[단독] 보건소장 회의 참석했다더니…"자정 넘어 도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참사 당일 용산구청장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일자, 용산구는 당시 현장에서 이뤄졌던 회의에 보건소장이 참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건소 관계자의 말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당일과 다음 달 새벽까지 6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상황판단 회의.<br /><br />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해당 회의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는데, 이에 대해 용산구청은 구청장이 참가 대상도 아니고, 보건소장이 참석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취재 결과 용산구청의 해명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용산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구 보건소장이 현장에 도착한 건 자정을 넘긴 30일 0시 9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1차와 2차 상황판단 회의는 이미 전날인 29일 밤 11시 44분과 55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1차와 2차 상황판단 회의는 보건소장이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실시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저희 보건소장님이 12시 9분에 도착한 것으로 돼 있잖아요. 1, 2차 회의가 12시 전에 있었던 회의던데 소장님이 어떻게 참석하실 수가 있어요."<br /><br />용산구의 해명이 잘못됐거나, 용산구 보건소에서 보건소장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셈입니다.<br /><br />용산구 보건소장이 참사 발생 이후 2시간 가까이 지나 현장에 도착한 데다 회의 참석을 놓고도 설명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용산구청장 #상황판단회의 #보건소장 #이태원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